“의원 로비용 1억5000만원 건넸다”/ ‘월드컵휘장’ CPP코리아 사장 법정진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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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3-06-11 00:00
입력 2003-06-11 00:00
월드컵 휘장사업을 맡았던 CPP코리아가 사업 초기에 국회의원 로비용으로 1억 5000만원을 마련했다는 법정 진술이 나왔다.

CPP코리아 김모 사장은 10일 서울지법 형사합의24부(부장 이대경) 심리로 열린 종교인 이모씨의 사기 혐의 고소사건 결심공판에서 증인으로 출석,“2000년에 이씨에게 국회의원들을 소개시켜 달라는 부탁과 함께 1억 5000만원을 건넸다.”고 진술했다.또 “그해 7월 이씨와 함께 인천 송도에서 중앙일간지 지방주재기자 박모씨를 만나,야당 P의원에게 돈을 준 사실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고 증언했다.

정은주기자
2003-06-11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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