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어선 NLL월선 심상찮다 / 올들어 7번째… 정부 의도성여부 분석
수정 2003-05-29 00:00
입력 2003-05-29 00:00
또 앞서 지난 26일엔 청와대·국정원·국방부·통일부 관계자들을 서해 백령도 일대로 보내 남북한 어민과 중국 어민들의 조업실태와 문제점 등에 대한 실사작업을 벌인 상태다.
정부 당국자는 “서해 연평도 부근 NLL 주변에서는 수백여척의 중국 어선들도 남북한 어민들과 함께 조업을 하고 있어 자칫 중국어선이 남북한 해역을 침범하는 과정에서 이를 막는 남북한 군 당국간 마찰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며 “금명간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북한 어선들의 NLL 월선은 올들어서만 7차례 발생했다.지난 1월과 3월 한 차례씩 NLL을 넘었다.또 26일에는 6척이 집단으로,27일에는 세 차례에 걸쳐,28일에도 2척의 북한 어선들이 연평도 인근 NLL을 넘나들었다.
군 당국은 지난 26일 이전의 북한 어선 월선에 대해서는 단순 실수에 의한 침범으로 분석했었다.
조승진기자 redtrain@
2003-05-29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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