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정상 경제외교 盧가 고이즈미 앞서”니혼게이자이신문 비교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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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3-05-26 00:00
입력 2003-05-26 00:00
|도쿄 연합|이달 들어 노무현 한국 대통령과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가 각기 미국을 방문했으나,경제외교 면에서는 노 대통령 쪽이 앞섰다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25일 보도했다.

신문은 텍사스발 기사에서 “노 대통령과 고이즈미 총리는 북한 정세 등과 관련해 조지 W 부시 대통령과 대화한 점은 공통되지만,시장과의 대화 등 경제외교의 스타일에서는 다른 점이 두드러졌다.”며 이같이 전했다.고이즈미 총리는 모두 9번째 미·일 정상회담에 임했다는 점에서,처음으로 미국을 방문한 노무현 대통령과 비교할 때 부시 대통령과 더욱 깊은 신뢰관계를 맺고 있다고 볼 수 있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그러나 뉴욕 월가와 친숙해지는 면에서는 노 대통령 쪽이 ‘승리’한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다.노 대통령이 방미기간에 월가 증권거래소를 방문해 금융계 주요 인사들과 만나 대한 투자 등을 요청하는 등의 노력을 보였다는 평가에서다.반면 고이즈미 총리는 지금까지 4차례 뉴욕을 방문하고도 월가를 방문한 적이 없다.

미국 증권업 관계자는 “일본의 경제개혁은 부시 대통령 이상으로 시장의 지지를 얻지 않으면 안 된다.고이즈미 총리는 월가의 중요성을 잘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고 닛케이 신문은 전했다.
2003-05-26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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