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빚 비관 동반자살 / 20대 2명사망·1명중태
수정 2003-05-22 00:00
입력 2003-05-22 00:00
21일 오전 8시쯤 부산 금정구 금정산 북문에서 동문 방향 500m 지점 등산로변에서 백모(27·부산 부산진구 개금동)씨가 목에 피를 흘리며 신음하고 있고 백씨의 형(29)과 정모(29·울산시 울주군 언양읍)씨가 나무에 목을 매 숨져있는 것을 등산객이 발견,경찰에 신고했다.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의식을 회복한 백씨는 경찰에서 자신과 형,형 친구인 정씨가 모두 수천만∼1억원대의 신용카드 빚을 진 것을 비관,함께 자살을 기도했다고 진술했다.
현장에서 발견된 유서에는 “저의 잘못된 생각으로 너무 쉽게 카드를 사용하다 빚만 지고 궁지에 몰렸다.”는 등 카드빚 때문에 자살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경찰은 백씨 가족 등을 상대로 이들이 거액의 카드빚을 지게 된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
2003-05-22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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