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국어경시대회 폐지 / 올부터… 외국어도 내년부터 없앨듯
수정 2003-05-12 00:00
입력 2003-05-12 00:00
서울대는 11일 “경시대회에 대비하기 위한 사교육비 지출이 늘어나고 경시대회가 일부 지역 수험생에게만 유리하다는 지적에 따라 교내 국어교육연구소에서 주최하는 전국 중·고등학생 국어경시대회를 열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지난해까지 인문대와 사회대,경영대,법대,사범대 등 인문계열과 농생대,간호대,생활과학대 등 모두 7개 모집단위가 국어경시대회 입상을 수시모집 지원자격 중 하나로 요구했다.
서울대는 국어와 논리논술,언어능력,수학·과학 등 4가지 분야에서 경시대회를 치러 왔다.
경시대회 입상경력은 대다수 모집단위의 1단계 전형에서 총점의 50%를 차지하는 비교과 영역평가에 반영돼 당락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학교측은 매년 수천명이 참가하는 경시대회가 대입에 앞선 예비고사 성격으로 변질되는 등 고교 정상화에 역행하고 있다고 보고 장기적으로 경시대회의 비중을 낮추는 등 경시대회 체제를 축소,정비할 방침이다.
서울대 관계자는 “영어와 독어 등 외국어 능력을 평가하는 언어능력경시대회도 올해까지만 실시하고 내년부터 폐지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지연기자 anne02@
2003-05-12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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