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세소녀 1년만에 중·고 6년과정 끝내 / 고졸 검정고시 합격 심보현양
수정 2003-05-07 00:00
입력 2003-05-07 00:00
초등학교를 졸업한 13세 소녀가 1년여만에 고입과 고졸 검정고시를 잇따라 합격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울산시 남구 신정동에 사는 심보현(沈寶賢·13)양은 지난달 5일 치른 고졸 검정고시에 합격해 올해 말 대학수학능력 시험을 치른다.
심양은 이에 앞서 지난해 2월 초등학교를 졸업한 뒤 같은 해 8월 고입 검정고시에 합격하고,이번에 고졸 검정고시를 통과하는 등 1년여 사이에 중학교와 고교의 6년과정을 모두 마쳤다.
“중학교와 고등학교에서 보내야 할 6년이란 시간이 너무 아까워 검정고시를 선택했다.”는 심양은 “올해 서울대에 꼭 합격해 판사가 되는 공부를 하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심양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관심 분야에 대한 공부를 하는 길이 더 나은 것 같다.”며 “그런 점에서 억지로 교실에 붙잡아 두는 학교교육은 개인의 적성개발에 집중 투자하기 힘들고 낭비하는 시간도 많은 것 같아 상급학교 진학을 포기했다.”고 말했다.이번 시험 수학과목에서만점을 받은 심양은 “시험준비와는 별도로 중국어와 컴퓨터 공부를 하고 있으며 워드프로세서 1급,정보검색사 2급 자격증이 있다.”고 자랑했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
2003-05-07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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