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생 ‘학원 부작용’
수정 2003-04-29 00:00
입력 2003-04-29 00:00
한국교육개발원 김양분(金良粉) 연구위원이 최근 중·고교생과 학부모 2658명,교사 177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입시학원 교육의 문제점과 효과에 대한 인식 조사에서 28일 이같이 드러났다.
이에 따르면 학생 중 53.4%(복수응답)는 학원의 문제점에 대해 시간을 빼앗겨 다른 활동을 할 여유가 없다,42.8%는 혼자 공부하는 능력이 떨어진다,39.9%는 학교 수업시간에 소홀해진다는 점을 들었다.학부모들도 학생들과 인식 정도는 약간 다르지만 똑같이 학원의 부작용을 심각하게 생각했다.입시학원이 학교성적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학생의 70.3%,학부모의 59.6%,교사의 43.9%는 효과가 있다고 밝힌 반면 학생의 7.0%,학부모의 6.3%,교사의 13.8%만 효과가 없다고 응답했다.또 고교 입학이나 대학 수능과 관련해서도 학생의 64.7%,학부모의 55.2%,교사의 54.9%가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효과가 없다는 답변은 학생의 9.0%,학부모의 10.2%,교사의 8.0%뿐이었다.
특히 학부모의 67.6%는 학원에 다닌 뒤 자녀의 성적이 오르지 않았을 때에도 좀더 두고 보겠다며 학원 수강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했다.학생들의 81.3%도 학원의 공부가 학교 공부에 좋지 못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응답할 정도로 학원 교육에 의존했다.
박홍기기자 hkpark@
2003-04-29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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