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공무원 2명 ‘울트라 마라톤’ 도전
수정 2003-04-26 00:00
입력 2003-04-26 00:00
통계청 공무원 2명이 인간체력의 한계에 도전한다.서비스업통계과 서만영(37·6급)씨와 통계분석과 최기재(35·7급)씨가 26일 충북 청원군 문의면에서 열리는 ‘대청호 서바이벌 울트라 마라톤’에 참가한다.통계청 공무원으로는 처음이다.
오후 6시 문의운동장을 출발,대청호를 일주하는 총 거리만 해도 100㎞에 달하는 철인 레이스다.16시간만에 완주해야 하며,물과 음식을 직접 갖고 달리는 서바이벌 마라톤인 셈이다.
두 사람은 마라톤 풀코스(42.195㎞) 완주자를 대상으로 230명을 선발하는데 포함됐다.
이들이 이번 마라톤에 참가하게 된 것은 보스톤 마라톤 참가가 좌절됐기 때문이다.마라톤 풀코스를 3시간 30∼40분대에 주파,아마추어로는 상위급이지만 기준미달(3시간 15분)로 올해 대회에는 참가하지 못했다.
두 사람은 참가신청을 한 이후 대전청사 체력단련실에서 근력강화운동을 하고,갑천둔치에서 지구력 훈련을 해왔다.
최씨는 “올해 좋은 기록을 내 내년에는 보스톤 마라톤에 참가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
2003-04-26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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