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스커트 예쁘게 입으려면 / 보기 싫어요 숭숭난 다리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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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3-04-25 00:00
입력 2003-04-25 00:00
미니스커트를 입겠다고? 무작정 짧은 치마만 입으면 미니스커트 패션이 완성될까? 완벽한 미니스커트 패션을 만들기 위해 고려해야 할 ‘Before & After’를 알아보자.

●Before

앙∼,미운 털 싫어.긴 바지와 두꺼운 스타킹으로 가려졌던 나의 다리 털,아무리 각선미만 좋으면 뭐하냐고.숭숭난 털이 보기 싫은 걸.어떻게 없앨까.

가장 간편하고 경제적인 제모법은 면도와 제모 크림이 있다.외부의 털을 깎아내는 면도기는 넓은 부위보다는 좁은 부위에 털을 없앨 때 유용하다.셰이빙 크림을 듬뿍 바른 상태에서 면도해야 자극이 적다.하지만 금방 털이 자라 자주 해야 한다는 게 단점.

제모 크림은 어디든 바른 뒤 5∼10분 정도 후에 씻어내면 된다는 점에서 매력적이지만 화학성분이 들어 있어 자극적이고 냄새가 조금 독하다.

제모 왁스는 한꺼번에 많은 털을 깨끗하게 제거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모근까지 제거해 준다.왁스를 제모할 부분에 바르고 굳으면 떼어낸다.강한 접착력 때문에 피부가 손상될 위험이 있으므로 전문숍에서 하는 것이 좋다.

기계를 사용해 털의 뿌리까지 뽑아내는 모근제거기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고 겨드랑이나 얼굴 등 굴곡이 있는 부위보다는 팔·다리 등 넓은 부위의 털을 없앨 때 유용하다.효과가 길게는 한달까지 지속되는 것이 장점이다.털을 뽑을 때 약간의 통증이 있으나 최근에 나온 ‘필립스 새틴 아이스 옵티마(사진)’는 아이스쿨러를 이용해 고통을 최소화하는 데 주력했다.

레이저광선으로 모낭을 파괴,털을 영구적으로 없애는 방법도 있다.4∼6주 간격으로 3∼5차례 시행해야 한다.돈이 많이 들고 준비기간이 긴 것이 흠.

●After

웬만한 코디를 무난하게 소화하는 아이템이 미니스커트라지만 무작정 잡히는 대로 입고 나갈 수는 없는 법.나름대로 궁합이 맞는 코디를 연출해 보자.

체크무늬 미니스커트에는 카디건이나 짧은 데님 재킷,무릎까지 올라오는 양말을 매치하면 캐주얼한 멋이 난다.스포티한 트레이닝복형 미니스커트에는 가벼운 면 티셔츠와 파스텔 톤 스니커즈를 코디한다.이보다 더 발랄할 순 없다.

좀더 날씬한 느낌을 원한다면 세로로 가볍게 워싱된 데님 미니스커트에 톱을 입고 방금 세탁기에서 꺼낸 듯 구겨진 느낌의 링클스타일 셔츠가 좋다.셔츠 소매를 살짝 접어 재킷처럼 입으면 여성미와 터프함이 동시에 묻어난다.

최여경기자
2003-04-25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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