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기숙사생 집단발열 / 사스 의심환자는 없어
수정 2003-04-25 00:00
입력 2003-04-25 00:00
대구시는 24일 계명대 기숙사생 1450명 가운데 185명이 지난 22일 밤부터 고열과 오한 등의 증상으로 동산병원과 교내 보건진료소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환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와 의사면담 등을 통해 확인한 결과 이들은 인후통과 발열,전신근육통 등의 증세를 보였으나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의심환자는 없는 것으로 잠정결론을 내렸다.
그러나 시는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환자를 대상으로 혈액 등 30건의 가검물을 채취해 24일 국립보건원과 시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했다.
대구시 안문영 보건과장은 “이들이 최근 동남아지역을 여행한 사실이 없어 사스는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독감 감염 여부에 대한 조사를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
2003-04-25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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