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생 학습태도 평생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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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3-04-24 00:00
입력 2003-04-24 00:00
할 수만 있다면 공부도 대신 해주고 싶은 것이 부모 마음이다.그럴 수 없기 때문에 부모들은 “공부해라.”는 잔소리를 매일 하지만,그렇게 효과봤다는 부모는 없다.

그런 부모들에게 ‘작전’을 바꿔 아이들의 학습 태도를 바로잡아 줄 것을 권하는 책이 있다.‘초등학생 학습혁명’(김숙희·송숙희 공저)은 평생을 좌우한다는 초등학교 때의 학습 태도를 바로잡는 비법을 세세하게 가르쳐준다.

우선 “엄마의 노력과 인내가 필요하다.”고 부모의 변화를 강조한 후 2∼3주 동안 한두 가지씩 잘못된 태도를 바로잡을 것을 권한다.

책에 따르면 우선 아이의 공부하는 태도를 관찰한 후 문제점을 기록,그것을 아이에게 보여줘라.그다음,제일 먼저 고쳐야 할 태도를 아이에게 세 가지 정도 스스로 정하도록 한다.첫 주에는 ‘책상 앞에 앉아서 놀지 않기’‘알림장 성의껏 써오기’‘책상 앞에 앉아 숙제하기’ 등 아이가 정한 것을 실천하도록 약속하는 것이다.

스스로 공부하는 아이로 키우는 실천11계명 가운데 가장 먼저 할 것으로 ‘자신감을 심어 줘라.’고 충고하고 있다.자신감이 생기려면 ‘해냈다.’는 뿌듯함을 맛봐야 하므로 아이가 그런 체험을 하도록 이끌어 줘야 한다.



엄마가 꼭 알아야 할 다음의 여섯 가지도 실천 사항이다.▲남에게만 맡기지 말고 엄마가 직접 챙겨라.▲ 학교 숙제,대신 해 주어서는 안 된다.▲자료를 찾는 방법과 요약하는 방법을 가르쳐라. ▲아이들은 컴퓨터로 공부할 수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인터넷은 엄마가 활용할 때 100배 효과를 발휘한다.▲뚜렷한 목표가 없다면 학습지는 당장 끊어라.조선일보사.9500원.

허남주기자
2003-04-24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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