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살된 러 마피아 거물 국내 폭력조직 개입 의혹
수정 2003-04-21 00:00
입력 2003-04-21 00:00
신변의 위협을 느낀 와실리는 지난해 12월 부산으로 은신처를 옮겼으며 일본과 태국 등에서 국적세탁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와실리는 그의 부산사무소인 ‘콘코리아서비스’에서 사무실을 함께 사용하고 있는 이모(55)씨로부터 선박감독관으로 초청받아 부산에 왔다.이씨는 부산의 폭력조직인 칠성파의 전 조직원으로 현재도 부산 동구를 활동무대로 하는 폭력조직의 두목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이 때문에 국내 폭력조직이 와실리의 도피를 도운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한편 경찰은 렌터카에서 범인이 사용한 것으로 보인 휴대전화 등 이번 사건과 관련된 사람들의 휴대전화 9대에 대해 통화내역을 조사하고 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
2003-04-21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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