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씨름 초년생 김기태(23·LG투자증권)가 ‘안다리’ 기술 하나로 첫 한라봉에 올랐다.김기태는 18일 전북 진안문예체육관에서 열린 진안장사씨름대회 한라장사 결정전(5판3선승제)에서 팀 선배이자 9차례나 우승 경력이 있는 모제욱(27)을 3-2로 물리치고 데뷔 16개월만에 황소트로피를 품에 안았다.김기태는 김선창 김효인 이준우(이상 신창건설) 등 내로라하는 선배들을 잇달아 다리기술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2003-04-19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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