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음부도율 15개월만에 최고
수정 2003-04-19 00:00
입력 2003-04-19 00:00
18일 한국은행 발표에 따르면 지난 3월의 전국 어음부도율은 0.14%로 전월(0.08%)에 비해 크게 높아졌다.
2001년 12월(0.15%) 이후 가장 높다.어음부도액 역시 1조 3400억원으로,2001년 12월(1조 4300억원) 이후 가장 많았다.그 원인은 주로 SK글로벌의 부도(7700억원) 때문이다.
SK글로벌의 채무는 지난달 19일 구조조정촉진법 적용으로 동결됐지만,금융기관들의 SK글로벌 만기어음에 대한 지급제시는 관행적으로 계속돼 실제 상환 여부와 무관하게 수치가 커졌다고 한은은 설명했다.
한은은 SK글로벌 요인을 제외한 부도율은 0.06%로 오히려 전월보다도 낮다고 밝혔다.
그러나 어음부도율은 경기상황을 뒤따라가는 특성이 있어 올 1·4분기 경기침체가 본격적으로 반영될 경우 앞으로 크게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전월(0.07%)보다 2배 높은 0.14%였다.지방은 0.19%에서 0.14%로 낮아졌다.부산(0.30→0.20%),광주(0.30→0.11%),충남(0.14→0.05%),전남(0.34→0.14%) 등 대부분 지역에서 떨어졌다.대구는 0.22%에서 0.25%로 높아졌다.
전국 부도업체수는 396개로 전월(384개)보다 소폭 늘었다.서울은 125개에서 146개로 21개 증가했고,지방은 259개에서 250개로 9개 감소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2003-04-19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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