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鄭 화해하나
수정 2003-04-17 00:00
입력 2003-04-17 00:00
노 대통령은 경기장에 도착,정 대표의 영접을 받으면서 “우리 회장님하고 같이 가야 대접을 받을 수 있다.”고 말해 정 대표가 환하게 웃을 수 있도록 분위기를 유도했다.특히 노 대통령은 경기전 연설에서 양팀의 선전을 당부한 후 “오늘 저는 정몽준 축구협회장의 특별초청을 받아 여기에 왔다.”며 “함께 협력해서 한국 축구와 국가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공개적으로 과거를 포용하는 듯한 태도를 보였다.이에 정 대표는 상기된 얼굴로 “좋은 말씀을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곽태헌기자 tiger@
2003-04-17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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