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만드는 호텔요리 / 포피아 사보이
수정 2003-04-16 00:00
입력 2003-04-16 00:00
향신료를 자유자재로 써 독특한 맛이 일품인 태국 요리의 매력은 요리 자체가 조각 작품처럼 아름답다.
15년 경력의 태국 특급 요리사 피탁 푸참콧(36)이 한국인의 입에도 맞고 집에서도 쉽게 만들 수 있는 요리로 ‘포피아 사보이’를 추천했다.채소나 과일을 다양하게 쓸 수 있다.새콤달콤하면서도 아삭하게 씹히는 맛을 즐길 수 있는 포피아 사보이는 봄철 비타민 보충에도 그만이다.라이스 페이퍼와 칠리 소스 등은 할인 매장에서 살 수 있다.
●이런 재료를 준비하세요
삶은 새우 3마리,게살 20g,라이스 페이퍼 3장,아보카도 3쪽,쌀국수 40g(소면 혹은 당면도 가능),귤(오렌지) 1개,당근 채,무순 5g,허브 잎 7장,스위트 칠리소스
●포피아 사보이는
(1) 조리대에 젖은 행주로 물을 묻힌 후 랩을 바닥에 펼친다.행주는 물을 꼭 짜서 물이 너무 많이 묻지 않게 한다.
(2) 라이스 페이퍼를 미지근한 물(30∼40℃)에 약10∼15초 동안 담가 부드러워지면 건져 물기를 턴 후 랩 위에 깐다.
(3) 라이스 페이퍼의 중간에 삶은 쌀국수와 당근 채를 두 줄로 길게 펼쳐서 깐다.
(4) 펼친 당근 위에 삶은 새우·오렌지·무순·허브 잎을 순서대로 올린다.
(5) 바닥에 깔아두었던 랩을 이용하여 김밥 말듯이 라이스 페이퍼에 말아준다.둥글게 만 양 끝쪽 랩을 잡고 바닥에 밀어 단단해지게 말아 포피아 사보이를 완성한다.
(6) 랩으로 감긴 포피아 사보이를 두 줄로 놓고 양쪽 끝을 0.5㎝ 가량 잘라낸 후 포피아 사보이를 8등분한다(2줄 16개가 된다).
(7) 자른 포피아 사보이의 비닐 랩을 풀어준다.
(8) 접시에 썰어놓은 포피아 사보이를 보기좋게 담아낸다.
(9) 종지에 스위트 칠리 소스를 뿌리거나 찍어 먹을 수 있게 담아낸다.
글 이기철기자
사진 LG강남타워 실크스파이스 제공
2003-04-16 3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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