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상복합·오피스텔 서울·수도권에 1만5100실 나온다
수정 2003-04-07 00:00
입력 2003-04-07 00:00
●4·5월 분양물량 구매
관망세를 보여왔던 주택업체들이 이라크전이 가닥을 잡아가자 ‘일단 분양해보자.’는 적극적인 자세로 바뀌었기 때문이다.최근의 경기침체가 한두달안에 끝날 것 같지 않다는 점도 작용했다.불황이 길어진다면 빨리 분양하는 게 낫다는 판단이다.
이에 따라 4·5월에만 무려 5700여가구의 주상복합아파트와 9400여실의 오피스텔이 서울·수도권에서 쏟아진다.
●서울서만 9200여가구
4·5월중 서울·수도권에서 분양되는 주상복합아파트 및 오피스텔은 1만 5000여가구가 된다.이 가운데 서울 물량이 9200가구,수도권이 5900여가구에 달한다.월별로는 4월에 8900여가구,5월에 6200여가구가 분양된다.
4월에 분양이 집중된 것은 이라크전으로 미뤘던 물량이 쏟아지기 때문이다.
●왜 서두르나
이라크전이 미국의 승전으로 가닥을 잡아가면서 불확실성 가운데 하나가 제거됐다는 판단이다.
그러나 보다 근본적인 이유는 최근 국내에 불어닥친 경기침체가 이른 시일내에 회복국면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점이다.불황이 몇달 지속된다면 아예 지금 분양에 나서는 것이 낫다는 것이다.
경기도 안양 평촌에서 오는 11일 오피스텔 ‘메가시티’의 분양을 시작하는 좋은집의 조병훈 사장은 “이라크전에 대한 불확실성은 어느정도 사라진 것 같지만 경기침체는 지속될 것 같다.”면서 “마냥 분양을 미룰 수만도 없어 상품성을 믿고 분양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주의할 점
주상복합아파트나 오피스텔은 유행을 타는 상품이다.한때는 소형이 인기상품이었지만 요즘은 원룸 보다 투룸이나 중대형 오피스텔이 잘 나간다.유행을 감안해 투자해야 한다.
오피스텔은 일반아파트보다 전용률이 낫다.전용률이 80∼90%에 이른다는 오피스텔 등은 산술적인 계산상의 착시현상인 경우가 많다.주상복합아파트 역시 마찬가지이다.따라서 서비스면적과 공용면적은 얼마나 되는지 등을 잘 살펴봐야 한다.
또 임대에 대비해 인근에 오피스텔 공급이 그동안 많았었는지 등도 파악해야 한다.가급적이면 역세권이면서 그동안 오피스텔의 공급이 적었던 곳이 좋다.
김성곤기자 sunggone@
2003-04-07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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