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의 전쟁/ 바스라 종교분포, 대부분 시아파 20년 넘게 反政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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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3-03-27 00:00
입력 2003-03-27 00:00
이라크 제2의 도시 바스라에서 일어난 반(反)후세인 봉기가 미·영 연합군측 희망처럼 확산될 수 있을까.아직은 이를 장담하기 어렵다.그러나 이라크 내 종파 분포로 보면 봉기가 확산될 개연성은 충분히 있어 보인다.

사담 후세인 대통령과 집권 바트당 등 현 이라크 집권세력은 수니파.그러나 수니파가 이라크 인구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0%에 불과하다.65%를 차지하는 다수 시아파는 수니파에 밀려 정권에서 소외되면서 20년 넘게 반정활동을 펼쳐 왔지만 성공을 거두지 못해왔다.시아파에 대한 수니파의 탄압은 1980년 이란-이라크전쟁을 부른 원인을 제공하기도 했다.시아파인 이란이 이라크 내 시아파 해방을 내건 때문이다.

때문에 시아파들은 지금도 이란으로부터 지원을 받고 있으며 이란의 영향력이 크다.그러나 이란이 연합군측에 동조하지 않고 있어 시아파의 움직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아직 미지수다.

이번에 봉기가 일어난 바스라 시민들도 거의 시아파 교도들이다.시아파는 특히 이라크 남부에 집중적으로 거주해 연합군은 개전 초기 이들의봉기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었다.

유세진기자 yujin@
2003-03-27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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