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소 ‘엔젤 도우미’ 아시나요...성동구 주부자원봉사자 10명
수정 2003-03-26 00:00
입력 2003-03-26 00:00
차를 다 마실 무렵,할머니는 진료실로 들어가 내과의사에게 허리와 다리의 통증을 이야기하고 처방전까지 받았다.그 사이에 보험증,진료카드 확인 등 모든 절차를 아주머니가 대신 다 해놨다.
천사같은 아주머니의 도움으로 할머니는 보건소를 찾은지 불과 15분만에 편안히 진료를 마쳤다.거동이 불편한 것을 짐작한 아주머니의 주선으로 행정차량을 타고 집까지 오니 너무 고마운 나머지 눈물이 왈콱 나왔다.
할머니를 도운 아주머니는 바로 이달초부터 이 보건소에서 활동하고 있는 10명의 ‘엔젤 도우미’ 가운데 한 사람.도우미는 모두 주부로 이들은보건소를 찾은 노약자,장애인들의 민원이나 불편을 조금이라도 덜어주려고 나선 자원봉사자들이다. 보건소 민원뿐만 아니라 각종 증명원 등 구청에서 발급하는 민원서류까지 대신 맡아주는 등 보건소 서비스를 한층 높이고 있다.
이동구기자
2003-03-26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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