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전땐 車생산 30만대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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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3-03-24 00:00
입력 2003-03-24 00:00
이라크전쟁이 3개월 이상 지속될 경우 세계 자동차수요 감소와 내수침체 여파로 올해 국내 자동차 생산이 지난해보다 30만대 가량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자동차공업협회는 23일 발표한 ‘이라크전쟁이 자동차산업에 미치는 영향 및 대응방안’ 보고서에서 전쟁이 3개월 이상 계속되면 국내 자동차 생산은 지난해보다 9.5%(30만대) 감소한 285만대에 그칠 것이라고 예상됐다.

반면 이라크전이 4∼6주만에 끝날 경우 자동차 생산은 큰 영향을 받지 않아 당초 예상대로 지난해보다 1.7% 증가한 320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측됐다.

내수는 최근 수요 둔화세의 지속으로 지난해보다 소폭 늘어난 165만대에 그칠 전망이다.

그러나 수출의 경우 북미·서유럽·아시아 등 주력 시장에서 회복세를 보여 2.7% 증가한 155만대가 될 것으로 점쳐졌다.



특히 전쟁이 단기전으로 끝나 미국·서유럽 등 지역의 경기가 예상보다 빠른 회복세를 보일 경우 수출은 당초 예상보다 5%포인트 이상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서는 덧붙였다.

주현진기자 jhj@
2003-03-24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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