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불량자 283만 ‘사상최대’ 한달새 9만여명 늘어

  • 기사 소리로 듣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공유하기
  • 댓글
    0
수정 2003-03-22 00:00
입력 2003-03-22 00:00
지난달 신용불량자 수가 280만명을 넘어 또다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은행연합회는 21일 2월말 기준 개인 신용불량자 수는 283만 8324명으로 전달보다 9만 6527명(3.52%)늘었다고 밝혔다.

신용불량자는 지난해 11월 257만 3000명에서 12월 263만 5000명,올해 1월 274만 1000명으로 매달 사상 최대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신용카드 관련 신용불량자는 167만 6000명으로 전달보다 8만 9000명(5.6%) 증가했으며 전체의 60%를 차지했다.

신용불량 등록건수는 6.58% 늘어난 1099만건을 기록했으며 1인당 신용불량 등록 건수는 3.87건으로 전달의 3.76건,작년 12월의 3.65건에 이어 증가세를 이어갔다.

이 가운데 카드론과 신용카드 대금 관련 등록건수는 74만 2000건과 146만 9000건으로 전달보다 각각 26.6%,17.5% 폭증했고 대출금 관련은 219만 8000건으로 10% 늘었다.

연령별로는 20대가 54만 3000명으로 5% 늘었으며,30대와 40대 이상은 각각 82만 5000명과 146만 3000명으로 4%,2.7% 증가했다.금액별로는 1000만원 이상이 49.78%나 돼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김유영기자 carilips@
2003-03-22 16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