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의원들 ‘反戰 합심’김근태·김홍신의원등 35명 “이라크사태 평화해결” 성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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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3-03-14 00:00
입력 2003-03-14 00:00
민주당 김근태 김영환 심재권 이호웅 의원,한나라당 김홍신 김부겸 안영근 의원 등 여야 국회의원 35명은 13일 이라크 사태의 평화적 해결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미국의 이라크 군사공격을 앞두고 국제사회의 외교전이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여야 의원들이 반전무드 조성에 나선 것이다.

이들은 성명에서 “이라크 전쟁은 프랑스·독일 등 미국의 전통 우방이 반대하고 유엔 안보리에서도 결의안 통과 가능성이 낮으며,무기사찰단장인 한스 블릭스는 이라크가 협조적이고 몇 달이면 사찰을 분명히 끝낼 수 있다고 보고하고 있다.”며 “유엔 동의없는 전쟁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성명은 이어 “이라크 전쟁반대가 북·미 갈등을 해결하려는 우리 노력에 걸림돌이 되는 건 아닌지 걱정스럽다.”고 전제한 뒤 “그러나 우리는 평화를 위협하는 어떤 전쟁도 일어나서는 안된다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부시 행정부는 이라크 사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라는 국제 여론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면서 “우리는 한반도 평화가 세계 평화와직결된 문제임을 인식하고 세계 각지에서 일어나고 있는 반전평화운동에 지지를 보낸다.”고 덧붙였다.

김근태 의원은 회견에서 “미국도 행정부와 국회간 다른 의견으로 외교에서 선택폭을 넓힌다.”면서 “이번 성명 역시 북핵문제 등과 관련해 우리 외교부의 보폭을 넓히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2003-03-14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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