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戰 난민 20만~60만명 될듯, 국제구호기관 대책마련 ‘진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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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3-03-13 00:00
입력 2003-03-13 00:00
|쿠웨이트시티 연합|국제사회의 거센 반대여론을 무릅쓰고 미국이 서두르는 이라크 전쟁은 대규모 인도적 재난을 수반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각종 국제구호기관들이 추산하는 이라크 전쟁의 난민 규모는 20만∼60만명선.

국제적십자사와 이슬람권의 구호기관인 적신월사,유엔난민고등판무관실(UNHCR)을 비롯한 유엔 기구,각종 비정부기구(NGO) 등은 예고된 것이나 다름없는 인도적 재난에 대비하느라 분주하다.

국제적십자사(ICRC)는 이라크 전쟁에 따른 재난에 대처하기 위해 이라크 내부는 물론 쿠웨이트와 요르단,이란 등 주변국을 연계하는 다각적인 구호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라크 전쟁에 대처하기 위해 쿠웨이트에 급파된 타마라 알 리파이 ICRC 공보담당관은 국제적십자사가 “전쟁 후 첫 1개월간은 15만명,이후 3개월간은 50만명의 난민을 구호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쿠웨이트에서는 이라크 난민구호에 비상 대처하기 위해 ICRC와 적신월사,유엔기구,NGO,미국국제개발청(USAID) 등이 공동 참여하는 구호작전센터(HOC)가 10일문을 열었다.
2003-03-13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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