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티모르 파병 5명 사망·실종/상록수부대 소령 2명·상병 3명 지프 강 건너다 급류에 휩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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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3-03-07 00:00
입력 2003-03-07 00:00
동티모르에 파병된 상록수부대 장병 5명이 급류에 휩쓸려 숨지거나 실종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6일 오후 3시20분께 지프 2대에 나눠 타고 동티모르 오쿠시 지역의 에카트강을 건너던 상록수부대원 5명이 급류에 휩쓸리면서 민병조(38·육사 43기) 소령과 운전병 최희(22) 상병이 숨지고 3명은 실종됐다고 합참이 밝혔다. 실종자는 박진규(35·육사 46기) 소령과 운전병 김정중(22)·백종훈(23) 상병이다.

이들은 오쿠시 본부에서 80㎞가량 떨어진 동·서티모르 국경지대인 파사베에 배치된 파견대로부터 발전기가 고장났다는 연락을 받고 이를 수리하기 위해 가던 길이었다.

합참 관계자는 “오쿠시 지역은 현재 시간당 최고 400㎜ 이상의 폭우가 쏟아지는 우기”라며 “폭우로 강물이 갑자기 불어나면서 사고를 당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상록수부대는 사고 직후 유엔 평화유지군(PKF) 사령부와 공동으로 헬기를 동원해 실종자 수색작업에 나서는 한편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오쿠시에는 상록수부대원 7진 432명이 평화유지활동을 벌이고 있다.

조승진기자 redtrain@
2003-03-07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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