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투자 위축 ‘경기 내리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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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3-03-07 00:00
입력 2003-03-07 00:00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소비 위축과 설비투자 부진으로 인해 경기가 하강하고 있다고 분석했다.KDI는 6일 발표한 ‘2월 경제동향’에서 “수출은 높은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산업생산과 서비스생산의 증가세는 둔화되고 있다.”며 “전반적으로 경기가 위축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KDI는 “내수부진으로 생산 및 출하의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으며 전년 동월비 선행지수와 기업경기실사지수 등의 하락세도 지속되고 있어 향후 경기에 대한 불안심리가 확대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특히 지난해 11월까지 회복세를 보이던 설비투자 추계가 1월중 전년동기대비 7.7% 감소로 반전되는 등 설비투자 관련 지표가 악화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2월 중 무역수지 적자폭이 소폭 확대된 데 대해 “수출은 지난해 10월 이후 20%대 신장세를 지속하고 있지만 고유가로 수입금액이 전년동월 대비 32%나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주병철기자 bcjoo@
2003-03-07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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