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인천공항지점 근무신청 경쟁률 100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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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3-02-21 00:00
입력 2003-02-21 00:00
A은행 김 대리는 최근 인천 영종도 국제공항으로 발령났다.주변에는 서울에서 통근해야하는 그를 측은하게 생각했다.그러나 정작 김 대리는 그토록 가고 싶었던 지점에서 일하게 됐다는 생각에 속으로 웃었다.

19일 최근 인사가 있었던 한 은행에서 인천 국제공항 지점에서 근무하기 위한 경쟁률은 ‘100대 1’에 달했다.일부 은행에서는 인천 공항지점 근무직원은 아예 공모를 하거나 따로 인재풀을 만들어 자리가 빌 때마다 발령을 낼 정도다.

공항지점의 인기 비결은 ‘시간외 근무수당’이 많다는 데에 있다.은행 관계자는 “인천 국제 공항지점에서 근무하면 시간외 수당이 꼬박꼬박 나와 연봉보다 2배에 달한다.”며 “과장급인 경우 3000만원 더 받는 것으로 보면 된다.”고 전한다.

현재 외환·조흥·우리·신한은행이 인천 국제공항에 지점을 냈으며 이들 지점은 은행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보통 새벽 4시 30분부터 밤 9시까지 3교대로 일한다.출퇴근 거리가 만만치 않은 점도 시간외 수당이 높은 이유다.

김유영기자 carilips@
2003-02-21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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