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로 철거 교통대책
수정 2003-02-12 00:00
입력 2003-02-12 00:00
‘청계천 복원공사’에 따른 교통대책은 도로체계를 개편하고 우회도로를 늘려 교통량의 분산과 교통난의 최소화에 초점을 맞췄다.
●도심 및 진입로 소통향상
청계천 주변 연결도로에 일방통행제와 버스중앙전용차로제가 시행되고 좌회전도 확대된다.대학로 및 돈화문로,무교동길은 북쪽방향으로,창경궁로는 남쪽방향으로 각각 일방통행이 실시된다.성동구청앞∼제2마장교간 840m의 사근동길과 성동구청앞∼신답철교 630m의 청계천로 종점부도 각각 제2마장교와 성동구청 방향으로 일방통행된다.
서소문로에서 북창동길,명동길에서 마른내길로 직진이 허용되고 종로에서 태평로,새문안길에서 세종로,청계천에서 태평로 방향으로 좌회전이 허용된다.한국은행앞,회현교차로,광교교차로도 좌회전이 신설된다.
버스의 원활한 도심진입을 위해 신설동교차로∼신답사거리간 하정로 3.1㎞와 도봉로 시계∼미아로∼도심간 15㎞ 구간에서 중앙버스전용차로제가 7월부터 실시된다.또 한남로·강남대로·시흥대로 등 간선도로와 경인·경부·중부고속도로,강변북로,올림픽대로 등 도심과 수도권을 잇는 8개축에 중앙버스전용차로가 설치될 전망이다.
●도심유입 교통량 분산
동부간선도로를 통해 청계천으로 진입하거나 천호대로를 이용,청계천으로 진입하던 동북부 및 강동·송파 주민들을 위해 강변북로 옆에 있는 두무개길을 6월까지 정비,한남로·반포로·한강로 등을 이용해 도심에 들어올 수 있도록 한다.또 미아고가와 원남고가를 폐쇄한다.을지로∼마장동간 3㎞를 개설 및 확장한다.율곡로∼대광고교간 2㎞도 신설한다.
●대중교통 개선
버스 체계가 간선과 지선으로 7월부터 단계적으로 개편된다.도심순환버스 2개 노선이 4월부터 운영된다.청계천을 운행하는 19개 업체 27개 버스노선도 4월부터 개편된다.
지하철의 경우 심야연장 운행과 함께 오는 6월부터 지하철 4호선의 운행속도가 시간당 26.㎞에서 30.8㎞로 빨라지고 7월부터는 2·4·5호선에서 출퇴근 시간대에 지하철이 추가편성된다.
●도심주차 억제
도심 공영주차장 요금이 3월부터 25∼30% 인상되며 민영주차장의 요금도 30% 오를 전망이다.주차난 해소를 위해 동대문축구장이 4월부터 주차장으로 개방된다.
조덕현기자 hyoun@
2003-02-12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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