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1억弗 반환을”하이닉스英법인, 양수금 소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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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3-02-07 00:00
입력 2003-02-07 00:00
하이닉스반도체 영국법인은 6일 현대건설을 상대로 하이닉스 미국법인과 일본법인이 빌려준 1억달러를 돌려달라는 양수금 청구소송을 서울지법에 냈다. 하이닉스 영국법인은 소장에서 “현대건설이 2000년 6월 해외차입금 만기도래 등으로 유동성 위기를 겪자 현대그룹 최고위층이 하이닉스 미·일 법인으로부터 각각 8000만달러,2000만달러를 끌어다가 원고를 통해 현대건설에 대여토록 지시했다.”고 주장했다.

영국법인은 “당시 미·일 법인이 변제대책을 세워달라고 한국 본사에 요청하자 스코틀랜드 공장의 매각대금으로 이를 갚으라고 지시,원고가 1억달러를 대신 갚았으나 현대건설은 이를 변제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하이닉스 소액주주 모임은 “2000년 5월 영국 현지 공장의 매각대금 1억 6200만달러 가운데 증발된 1억달러를 미·일 법인으로 송금해 돈세탁을 했으며 이를 북한에 송금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안동환기자
2003-02-07 3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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