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피시베크교수 주장 “컬럼비아호 날개 문제점 NASA, 9년전에 알았다”
수정 2003-02-06 00:00
입력 2003-02-06 00:00
NASA는 이같은 경고를 받은 직후 동체 외부에서 발포 단열재나 얼음조각이 떨어지는 위험을 줄이기 위해 일부 비행규칙을 고치고 동체의 재료를 바꾸기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1994년 컬럼비아호를 정밀점검했던 카네기멜론대학 공학부의 폴 피시베크 교수는 이날 기자들에게 이런 사실을 공개했다.
피시베크 교수는 “날개 아래에는 매우 중요한 타일들이 있다.이 타일들을 잃게 되면 우주왕복선 전체를 상실하게 된다.”면서 NASA가 9년 전부터 이런 사실을 잘 알고 있었다고 밝혔다.
NASA 대변인은 그러나 이런 주장을 확인해 줄 만한 사람이 없다며 논평을 거부했다.
승무원 7명의 목숨을 앗아간 컬럼비아호 폭발사고의 원인은 왼쪽 날개 아래쪽에 받은 충격 때문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NASA도 이 부문을집중조사하고 있다.
2003-02-06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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