低콜레스테롤도 뇌졸중 위험 높아/서울대병원팀 첫 규명 美 심장학회지에 실려
수정 2003-01-30 00:00
입력 2003-01-30 00:00
서울대병원 신경과 윤병우 교수팀은 지난 97∼98년 신경과 입원환자 172명을 대상으로 특수 MRI 촬영을 실시한 결과 콜레스테롤 농도가 낮을수록 뇌 조직의 미세출혈 빈도가 증가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 심장학회 기관지인 ‘Stroke’ 2002년 12월호에 실렸다.
연구팀은 연구대상자를 콜레스테롤 수치에 따라 4개군으로 나눈 다음 특수 MRI 촬영을 통해 이들의 미세 뇌출혈 여부를 분석했다.
그 결과 총 62명(36%)에게서 미세 뇌출혈이 관찰됐으며,특히 콜레스테롤 수치가 가장 낮은 환자군,즉 165㎎/㎗ 이하인 저혈증 환자군은 나머지 군에 비해 미세 뇌출혈 위험도가 10.9배나 높았다.
윤 교수는 “혈압이 높은 사람이 과도하게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거나,선천적으로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은경우 오히려 뇌출혈 위험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임창용기자 sdragon@
2003-01-30 3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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