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때 잠 못자면 커서 ‘골병’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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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3-01-30 00:00
입력 2003-01-30 00:00
어렸을 때의 잠은 성인이 된 뒤의 건강에도 매우 중요하다.

미국 MSNBC방송은 28일(현지시간) 다른 일을 하기 위해 잠을 제대로 안 자는 아이는 다치기 쉽고 학교성적이 나쁘며 성격도 괴팍하다고 보도했다.

또 성인이 되어 심장병이나 호흡장애,비만 등에도 잘 걸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만성적으로 잠 부족에 시달리는 아이들은 피곤해 보이지 않거나 때론 지나치게 활동적으로 보일 수 있다.

그러나 미 국립건강연구소의 수면장애연구실장 칼 헌트는 아이가 잠이 모자라면 자전거를 타다 다치거나 운동장에서 다칠 확률이 높다고 지적했다.

정신을 집중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성급하며 쉽게 좌절감을 느끼는 등 감정을 통제하는데도 어려움을 겪게 된다.이런 경향이 계속되면 졸면서 자동차를 운전하는 상태로까지 발전한다고 경고했다.

국립건강연구소가 추천하는 7∼11세 어린이들의 최소 수면시간은 9시간.

그러나 TV,컴퓨터 게임,학교숙제 등으로 어린이들은 9시간 이상 자기가 힘들어졌다.

이에 따라 국립건강연구소는 잠부족으로 인한 건강문제에 대한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스타 잠꾸러기’캠페인까지 시작했다.

전경하기자
2003-01-30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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