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대란 ‘국민행동요령’ 접속 북새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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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3-01-28 00:00
입력 2003-01-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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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대란’ 발생 사흘째인 27일 하우리 등 보안전문업체와 한국마이크로소프트(한국MS) 홈페이지 등에는 네티즌들의 접속이 폭증,접속장애 현상 등 혼란이 계속됐다.

이는 전일 정통부가 내놓은 ‘국민행동요령’과 무관치 않다는 지적이다.

실제 국민행동요령 중 MS 보안패치 다운로드 대목은 일반 네티즌과 상관없지만 정통부가 이를 감안하지 않고 성급히 발표,이들 사이트에 개인사용자들의 문의와 접속이 폭주했다.

한국MS는 SQL 서버를 공격한 웜을 막을 수 있는 보안패치(서비스팩2,서비스팩3)의 다운로드 횟수가 24일부터 사흘간 15만여회로 집계됐다고 밝혔다.특히 24일 370건,25일 1만 9540건에 불과했던 다운로드 횟수가 국민행동요령이 발표된 26일에는 12만 9280건으로 급증했다는 것이다.27일 다운로드 횟수도 전일과 비슷한 수준으로 추정됐다.

이 때문에 평소 5분이던 다운로드 시간이 30분 이상 걸리고,접속도 원활치 않았다.관계자는 “보안패치를 내려받지 않아도 되는 PC사용자까지 다운로드에 가세한데다 불법복제판 이용자들도 패치파일을 내려받아 SQL 서버의 실제 판매대수보다 다운로드 횟수가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박홍환기자
2003-01-28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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