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부산銀서도 현금 인출
수정 2003-01-27 00:00
입력 2003-01-27 00:00
경찰은 “용의자들이 지난해 12월20일 달아난 위조책 김경수(43)씨가 만든 현금카드로 광주 지역의 광주은행 점포를 돌며 9개 계좌에서 800여만원을 인출했다고 진술했다.”면서 “부산은행 현금인출 사건 당시 CCTV에도 같은 용의자가 찍혔다.”고 밝혔다.
경찰은 금융감독원에 접수된 광주은행과 부산은행의 카드 불법인출 피해액이 각각 2350만원과 4580만원인 점을 중시,실제 이들이 인출한 금액이 800여만원보다 더 많을 것으로 보고 추궁 중이다.
경찰 조사결과 위조책 김씨 등은 지난해 12월2일 광주은행의 쓰레기 봉투를 뒤져 고객들이 버린 출금전표를 모은 뒤 60장의 현금카드를 위조한 것으로 드러났다.이들은 PC방에서 은행 홈페이지를 통해 고객들의 잔액을 일일이 조회한 뒤 비교적 잔액이 많은 고객의 카드를 위조했다.경찰은 이 과정에서 광주은행과 부산은행등의 전·현직 직원이 연루됐는 지도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일당 12명 가운데 지금까지 7명을 붙잡았으며 위조책 김씨와 정낙성(38)씨,한모씨 등 한국인 3명과 중국으로 달아난 중국동포 2명 등 모두 5명의 소재를 쫓고 있다고 밝혔다.앞서 경찰은 이들에게 돈을 받고 고객 정보를 제공한 전 우리은행 직원 이모(29)·조모(30)씨 등을 긴급체포,특가법상 배임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구혜영 유영규기자 koohy@
2003-01-27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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