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통장 비밀번호 이원화
수정 2003-01-24 00:00
입력 2003-01-24 00:00
김중회 부원장보는 “계좌번호와 비밀번호 유출로 인한 현금카드의 복제를 막기 위한 보완 대책을 마련 중”이라며 “현금카드를 발행하고 있는 전 금융기관을 상대로 현금카드 보안체계에 대한 검사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어 “현재까지 복제된 현금카드로 타인의 계좌에서 무단으로 돈이 인출된 사고가 발생한 기관은 단위농협,우리은행,광주은행,부산은행 등 모두 4개 금융기관”이라고 말했다.
우리은행의 경우 전직 직원이 고객정보를 알아낸 뒤 카드위조단과 공모해 범행을 저질렀다.다른 기관은 전문 위조단의 소행으로 추정됐다.피해액은 우리은행 1억 8400만원,단위농협 1억 1600만원,광주은행 2400만원,부산은행 4580만원 등 모두 3억 6980만원에 이른다.
금감원은 은행 외에 서민이 자주 이용하는 상호저축은행과 신용협동조합 등에서도 현금카드 복제사고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사고발생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
손정숙기자 jssohn@
2003-01-24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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