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한 자서전 재출간 “김일성이 軍사령관 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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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3-01-23 00:00
입력 2003-01-23 00:00
SBS 드라마 ‘야인시대’의 주인공 김두한(金斗漢ㆍ1918∼1972·사진)이 생전에 쓴 회고록 ‘김두한 자서전’(메트로신문사 펴냄)이 절판 40년만에 다시 나왔다.

모두 2권으로 된 이 책은 연우출판사가 지난 63년 김두한의 구술을 받아 ‘피로 물들인 건국전야’라는 제목으로 출간했던 것.유족들이 최근의 ‘김두한 열풍’을 계기로 국회도서관에서 마이크로필름을 찾아낸 뒤 이를 복원해 다시 빛을 보게 됐다.



책에서 김두한은 “6·25때 김일성이 소장 계급장과 함께 남반부 인민군 사령관에 임명하려 했지만 아버지 김좌진 장군이 공산당에 피살됐다는 사실을 전해 듣고 사령장을 거부했다.”고 밝혀 눈길을 끈다.이후 그는 철저한 우익의 길을 걸었다.

김종면기자 jmkim@
2003-01-23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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