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노조 설문조사 “차기 금감원장에 이정재씨를”
수정 2003-01-20 00:00
입력 2003-01-20 00:00
노조 관계자는 “11명의 후보군이 제시된 객관식 질문과,이와 관계없이 적임자 추천을 의뢰한 주관식 질문의 결과가 다소 달라 종합평점을 매긴 뒤 21일쯤 국민추천을 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관식 질문에서는 11명의 후보에 들지 못한 허성관(許成寬) 인수위원(경제1분과)이 의외로 높은 점수를 얻어 눈길을 끌었다.반면 윤원배(尹源培) 전 금감위 부위원장은 ‘절대 금감원장이 돼서는 안될 인물’ 자리를 놓고 김정태 행장과 경합했다.
일각에서는 노조가 금융감독기구 개편을 앞두고 자신들의 입맛에 맞는인물을 골랐다는 시각도 있다.노조에 강성인 정건용(鄭健溶) 산업은행 총재를 후보군에서 아예 제외한 것도 이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한편 이근영(李瑾榮) 현 금감원장의 임기 보장 여부를 물은 질문에서는 “(임기에 관계없이)교체해야 한다.”는 응답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노조가 제시한 금감원장 후보 11명에는 김대환,이정우(이상 인수위원),유지창 금감위 부위원장,김태동 금융통화위원,류시열 전 은행연합회장,이필상 고려대 교수,이진무 전 대한투신 사장 등이 들어있다.
안미현기자 hyun@
2003-01-20 9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