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 박사과정 입학 前 농업기반공사 사장 문동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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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3-01-03 00:00
입력 2003-01-03 00:00
“이젠 사장이 아니라 학생으로 새 인생을 시작합니다.”

지난 연말 퇴임한 문동신(文東信·65) 전 농업기반공사 사장은 오는 3월부터 중앙대에서 박사과정에 들어간다.산업경제학과에서 3년동안 ‘농업경제’를 전공한다.60대 중반에 아들뻘되는 학생들과 함께 공부한다는 게 쑥스러울 법도 하건만,새해를 맞아 새로운 인생에 대한 기대로 마냥 설렌다고 말문을 열었다.

“현장 경험을 이론으로 꼭 계량해보고 싶었어요.지난 연말 함께 공부할 젊은 친구들을 만나봤는데 역시 잘 선택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는 “공부를 새로 시작하는데 나이가 문제될 수는 없다.”면서 “단지 공부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을 뿐,그 이후는 생각해보지 않았다.”고 말했다.

6년간(만 5년 5개월)의 사장 재임기간동안 농어촌진흥공사 등 3개 기관의 통합,새만금개발사업 등 골치아픈 현안을 무난하게 처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농어촌기반공사에 입사해 33년간 한 우물을 파왔다.

문 전 사장은 우리 농업의 청사진에 대해서는 “1·2·3차 산업이 함께 발전해야 하며,특히 농업은 경제성만으로 따져서는 안된다.”면서 “기반공사도 과거처럼 물대주고 기반시설을 닦아주는 수동적 입장에서 벗어나 보다 광의의 개념에서 농촌개발에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김성수기자 sskim@
2003-01-03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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