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1인당소득 12배 격차

  • 기사 소리로 듣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공유하기
  • 댓글
    0
수정 2002-12-27 00:00
입력 2002-12-27 00:00
1990년만 해도 남한 사람 한 명이 520원을 벌 때 북한사람들도 100원 정도는 벌었다.하지만 지난해에는 그 차이가 남한 1260원,북한 100원으로 쩍 벌어졌다.특히 오랫동안 계속된 마이너스 성장으로 북한의 제조업 생산은 95년 대비 83.2% 수준으로 떨어졌다.

통계청이 26일 발표한 ‘통계로 본 남북한’에 따르면 지난해 남한과 북한의 1인당 국민총소득(GNI)은 각각 8900달러와 706달러로 12.6배의 차이를 보였다.

전체 GNI는 남한 4213억달러,북한 157억달러로 26.8배 차이였다.국가예산도남한은 768.3억달러(일반회계기준 달러 환산)인데 반해 북한은 98억 1000만달러로 12.8%에 불과했다.

하지만 북한은 지난해 남한(3.0%)보다 높은 3.7%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하는등 99년(6.2%),2000년(1.3%) 에 이어 3년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다.농업에서도 쌀(168만t)과 옥수수(158만 3000t) 생산이 전년 대비 각각 18%와 10.3%늘었다.

인구는 지난해 7월1일 기준으로 남한 4734만 3000명(세계 26위),북한 2225만 3000명(세계 48위)으로 2.13배 차이를 보였다.남북한을 합한한반도 전체인구는 6959만 6000명으로 세계 16위였다.남녀 성비(性比)는 남북한이 반대였다.남한은 여자 100명당 남자 101.4명이었지만,북한은 96.4명으로 여자가남자보다 많았다.



남북한간 무역규모 역시 더 벌어졌다.70년 무역총액(수출+수입)은 남한 28억 2000만달러,북한 7억 4000만달러로 3.8배밖에 차이가 나지 않았지만 지난해에는 남북한 각각 2915억 4000만달러와 22억 7000만달러로 128배로 벌어졌다.북한의 자동차 보유대수(25만 6000대)는 남한(1291만 4000대)의 50분의1,민간용 항공기(20대)는 남한(278대)의 14분의1이었다.

김태균기자 windsea@
2002-12-27 2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