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소리/남에 대한 배려 생활화해야
수정 2002-12-23 00:00
입력 2002-12-23 00:00
일선에서 교통단속을 하면서 만나는 시민들은 그야말로 천태만상이다.단속당하면서 기분 좋아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그러나 교통법규 위반 사실을 고지하면 잘못을 인정하기보다는 언성을 높이며,심지어 입에 담지 못할 욕설까지 하는 사람도 종종 있다.
교차로에 주차해 스티커를 발부받은 한 운전자는 1주일 동안 뒤를 졸졸 따라다니며 “왜 나만 단속하느냐.”“왜 저 차는 단속하지 않느냐.”며 시비조로 억지 아닌 억지를 부리기도 했다.
내가 편하면 남이 그만큼 불편하고,내가 불편하면 그만큼 남이 편하다고 생각하면 기분도 좋아질 것이다.‘나 하나쯤 괜찮겠지’ 하고 가볍게 여기기보다 작은 일부터 실천한다는 생각으로 기초질서를 생활화했으면 좋겠다.
새내기 여경으로서 부족한 점이 많지만 법규 위반자에게 엄정하게 법을 집행해 질서확립에 기여할 것을 다짐한다.
박광모[경북 울진경찰서 죽변파출소]
2002-12-23 7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