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노정익사장’독립경영’선언“그룹지주회사 역할 포기”
수정 2002-12-14 00:00
입력 2002-12-14 00:00
노정익(盧政翼) 현대상선 사장은 13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앞으로 현대그룹의 지주회사 역할을 하지 않고 해운업 고유의 사업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노사장은 “지주회사 역할 포기는 앞으로 현대아산 등 계열사의 증자 등 금전적인 부담이 되는 일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그는 4000억원 대북 지원설과 관련,“그동안 자동차 운반부문 매각에 미칠 부정적 영향을 우려해 각종 조사에 대한 자료제출 등을 미뤘다.”면서 “오는 18일 매각대금 입금에 따른 채무조정이 끝나면 적극 조사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노사장은 정몽헌(鄭夢憲) 현대아산 이사회 회장의 경영복귀에 대해서는 “최근 전화 통화만 몇차례 했다.”며 “경영복귀 문제는 정회장 본인이 결정할 일”이라고 확답을 피했다.
노사장은 “앞으로 육상 물류사업에 강점을 지니고 있는 현대택배와 협조를 검토하는 등 종합물류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중장기 경영비전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성곤기자 sunggone@
2002-12-14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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