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21탈당 민창기 전특보“鄭 ‘선거공조’ 지연에 불만 시민으로서 盧후보 도울 것”
수정 2002-12-12 00:00
입력 2002-12-12 00:00
그는 기자간담회에서 “오늘만은 정몽준 대표가 선거공조에 나설 줄 알았는데 또다시 미루는 모습을 보고 더이상 당에 있을 수가 없었다.”며 정 대표의 리더십을 신랄히 비난,눈길을 모았다.
◆탈당은 선거공조 지연 때문인가.
시간이 없다.여러차례 조속한 공조를 건의했으나 정 대표는 정책조율 문제를 들어 차일피일 미뤄왔다.도와 주려면 화끈하게 도와야 한다.
오늘 아침 회의에서 공조가 또다시 미뤄지는 것을 보고 정 대표에게 탈당의사를 밝혔다.
◆민주당에 입당하나.
시민으로서 노무현 후보를 돕겠다.
◆정 대표가 건의를 안 듣나.
듣기는 하지만 자기 생각과 다른 말은 잘 들으려 하지 않는다.자기 생각대로 밀고 나가는 경우가 많다.내가 가장 잘났다는 자세는 보스로서 끝난 것이다.그걸 모르면 지도자의 자질이 없는 거지.
◆다른 분과 탈당을 상의했나.
속상해하는 사람들이 많다.오늘은 노무현 손 들어주려나 하면 정책조율한다고 또 미루고….
◆여론조사 검증도 탈당의 이유인가.
일개 보좌관에게 3,4선(選)급 의원과 나처럼 40년 이상 방송한 사람이 취조받듯이 조사를 받아 속도 상했다.단일화를 위해 최선을 다했는데….넓게 포용해야 한다.입맛에 맞는 사람이나 쓰고 해선 안된다.
◆정 대표 측근이 자주 바뀌는 것 아닌가.
아침 회의때 둘러보니 열댓명 전원이 한바퀴 돌았더라.적재적소에 사람을쓰는 것은 훌륭한 일이다.그러나 정 대표의 인사는 이와 거리가 멀다.써보고 아니다 싶으면 바로 용도폐기다.어제부터는 내 방도 없어졌다.
진경호기자
2002-12-12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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