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초 바지선 선원 北, 해상송환 요청
수정 2002-12-11 00:00
입력 2002-12-11 00:00
국방부의 한 관계자는 10일 이같이 밝히고 “그러나 해상 파고가 4∼5m,풍속이 40노트에 이르는 등 현지 기상상태가 매우 나빠 해상 송환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9일 북측에 전화통지문으로 통보했으나 아직 북측 반응이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북측 선원은 여전히 상부기관의 지시가 없다며 선내에서 대기 중”이라며 “우리는 인도주의 원칙에 따라 북측 선원들이 자발적으로 하선하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북측은 지난 8일 전화통지문에서 우리측의 인도적 조치에 대해 사의를 표명해 왔다.”며 “북측 선원 송환은 방법이 정해지지 않았으나 해상으로 북송한다면 우리 해군 함정보다 민간 선박을 이용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승진기자 redtrain@
2002-12-11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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