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중고차시장 ‘급랭’소비둔화-연식변경등 주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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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2-12-10 00:00
입력 2002-12-10 00:00
가계 소비가 둔화되면서 지난달 중고차 거래량이 큰 폭으로 떨어지는 등 연말 중고차시장이 급속히 얼어붙고 있다.

9일 서울중고차매매사업조합에 따르면 올들어 11월 말까지 서울지역 중고차 거래량은 11만 3051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0만 6298대보다 14.7% 늘었다.

그러나 11월 한달동안 서울지역 중고차 거래량은 9384대로 10월의 1만 831대보다 13.4%(1447대) 감소했다.하루 평균 거래대수도 361대로 올 평균 413대를 크게 밑돌았다.하루 평균 거래대수가 최저치를 기록한 지난 1월(356대)에 이어 올들어 두번째로 낮은 수치다.중산층의 차량 구입이 줄면서 승용차거래도 격감했다.11월 대형 승용차와 수입차 판매량은 전달보다 각각 18.9%,18.8% 줄었다.중형 승용차와 레저용 차량(RV)도 16%씩 감소했다.상용차는 4.3% 줄었다.

반면 버스 판매량은 656대로 전달보다 3.5% 증가했다.차종별로는 화물차가전체 거래량의 18.1%를 차지,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최여경기자
2002-12-10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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