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P 박세리 - “우승 욕심에 독감 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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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2-12-09 00:00
입력 2002-12-09 00:00
독감에도 불구하고 혼자 2승을 따내며 한국의 첫 우승을 이끌어 MVP로 뽑힌 박세리는 상기된 얼굴로 “우승 욕심에 아픈 것도 잊었다.”면서 “어느 때보다 팀워크가 좋았다.”고 말했다.내년에는 LPGA 투어에서 올해보다 1∼2승 더 올리겠다고 덧붙였다.

◆MVP 선정 소감은.

올 시즌을 잘 정리하게 돼 너무 좋다.무엇보다 한국팀이 이겨 너무 기쁘다.

◆컨디션은.

기침을 많이 해 잠을 설쳤다.다른 선수들도 많은데 시합을 못하면 어쩌나하는 걱정이 앞섰다.시합도중 콧물과 기침이 나왔지만 모두 잊었다.컨디션에비해 게임을 특별히 잘한 것은 없었다.비거리는 좀 들쭉날쭉했지만 괜찮았다.

◆결과에 만족하나.

한달가량 아파서 정신력이 많이 약해졌다고 느꼈는데 마감이 잘 됐다.

◆손가방 같은 것을 갖고 다니던데.

지난 10월 삼성월드챌린지에서 한 갤러리가 준 것이다.너무 추워서 핫팩 2개를 넣고 다닌다.언 손도 녹일 수 있어 좋다.이 덕에 스윙할 때 불편하지않았다.

◆내년 목표와 일정은.

곧 대전에 가서 쉬다가 내년 1월부터 체력훈련과 스윙을 가다듬겠다.내년목표는 올해보다 1∼2승을 더 올리는 것이다.하지만 경기마다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다이도 이기철특파원
2002-12-09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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