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제품 이미지는 ‘첨단 고가품’
수정 2002-12-05 00:00
입력 2002-12-05 00:00
한국은행은 4일 옛날에 일본제품이 ‘소형 첨단’ 이미지에 힘입어 비싼 값에 팔리고 우리 제품은 상대적으로 싼 값에 팔렸으나 이제는 우리 제품이 제품경쟁력을 갖춰 고가에 팔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한은 조사국 관계자는 “우리나라 제품은 반도체를 중심으로 첨단·고급제품이라는 이미지를 갖게 된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반면 일본은 10년 장기불황을 겪으면서 신규투자를 거의 하지 않아 우리 제품이 과거 일본제품이 누리던 가격경쟁력과 프리미엄을 누리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에는 우리 기업들의 품질개선 노력도 작용하고 있다.무역협회 203개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조사대상의 73.3%가 자사 기술의 경쟁력이 높거나 매우 높은 편이라고 응답했다.품질경쟁력의 경우 전체 기업의 76.9%가,가격대비 품질 경쟁력은 76.4%가 높거나 매우 높다고 응답해 기술이나 품질 면에서는 비교적 경쟁력이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한은은 또 수출물량은 증가하면서 수출단가는 하락하는 현상은 덤핑수출 때문이 아니라 첨단기술의 발달로 갈수록 단가가 하락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2002-12-05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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