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길섶에서]떠나야 할 때
기자
수정 2002-12-03 00:00
입력 2002-12-03 00:00
이따금 파티가 끝났는 데도 눈치 없이 자리에서 일어나지 않고 ‘했던 소리 또 하는’사람들이 없지 않다.자리에서 일어 설 때 분명하게 일어서는 사람은 많지 않다.사실 말처럼 그러하기가 쉽지 않은 법이다.그래서 ‘자리’에서 스스럼없이 물러나고,표표히 떠나는 사람의 뒷 모습은 아름답다고들 하지 않는가.
이제 정권교체기를 맞아 미련없이 떠나는 사람들을 얼마나 볼 수 있을까.요즘 대선 후보 캠프엔 ‘진작 떠났던 사람들’이 부산하게 되돌아오는 풍경을 자주 보게 된다.참으로 ‘훌훌 털고 떠나기’란 어려운 것 같다.
이경형 논설실장
2002-12-03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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