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빚 410兆 넘어 환란후 186兆 증가
수정 2002-11-20 00:00
입력 2002-11-20 00:00
19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가계대출 규모는 410조원을 넘어섰으며,국내총생산(GDP)의 76%선으로 나타났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이같은 GDP 대비 가계대출 비율은 미국의 77% 수준에 육박한 상황이어서 위험수위에 있다.”고 밝혔다.특히 가계대출 증가세가 다소 둔화되고 있으나 월 6조원 정도로 꾸준히 늘고 있어 문제다.
한편 백웅기(白雄基) 상명대 교수는 이날 한국은행 주최 금융안정 세미나에서 “지난 6월 말 현재 가계의 금융부채(은행·비은행 차입과 신용카드 대출 포함) 규모는 397조 5000억원으로 지난 97년 말(211조 2000억원)보다 88.2%(186조 3000억원) 증가했다.”고 밝혔다.
백 교수는 “가계의 금융부채는 98년 27조 6000억원이 감소했으나 99년 30조 4000억원,2000년 52조 9000억원,2001년 74조 8000억원이 각각 증가하는등 갈수록 증가폭이 확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이 때문에 개인의 금융부채 상환능력을 나타내는 금융자산 대비 금융부채 비율은 올해 2·4분기에 2.2배로 외환위기 이전인 지난 96년 수준(2.4배)보다 낮아져 금융자산보다 금융부채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는 것이다.
박정현기자 jhpark@
2002-11-20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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