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盧후보와 대결이 수월””,鄭 지지층 昌과 겹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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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2-11-19 00:00
입력 2002-11-19 00:00
한나라당에서는 노무현(盧武鉉) 후보보다는 정몽준(鄭夢準) 후보를 더 어려운 상대로 평가하면서도,단일화 가능성은 노 후보쪽이 큰 것으로 예상하는 의원이 많은 편이다.

18일 일부 한나라당 의원들에 대한 설문 조사결과,대체로 “진보적 색깔과 김대중(金大中·DJ) 대통령 승계 이미지가 상대적으로 더 강한 노 후보가 더 쉬운 상대”라는 의견을 피력했다.

강인섭(姜仁燮) 의원은 “진보 성향의 노 후보는 우리 사회 다수를 차지하는 보수층의 지지를 끌어내기 힘들 것”이라며 “반면 정 후보는 기득권층으로서 이회창(李會昌) 후보와 지지층이 겹치기 때문에 차별화하기가 힘든 측면이 있다.”고 분석했다.그러면서도 강 의원은 “TV토론에서 노 후보의 강세가 예상돼 단일화는 노 후보로 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강창성(姜昌成) 의원도 “노 후보로 단일화돼 보·혁대결로 가면,이회창 후보로선 선거하기가 더 쉽다.”고 전망했다.일부 민주당 의원들도 보·혁문제에 관해 비슷한 견해를 보였다.

또 한나라당 홍사덕(洪思德) 의원은 “현재 유권자의 70% 이상이 반(反)DJ정서를 갖고 있다고 본다면,노선이나 정당활동면에서 DJ 계승 이미지가 짙은 노 후보가 더 수월한 상대”라고 주장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2002-11-19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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