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간척 반대’ 스페인서 3步1拜
수정 2002-11-09 00:00
입력 2002-11-09 00:00
문규현 신부와 수경 스님(불교환경연대 대표),지율 스님(경남 양산 내원사)을 비롯한 습지보전단체 활동가 15명은 총회 기간 내내 3보1배와 한국 정부를 겨냥한 각종 시위,사진전 등을 열어 새만금 간척사업의 ‘부당성’을 알리기로 했다. 이들은 회의장 주변에서 열리는 세미나와 포럼 등에 참석해 간척사업과 고속철 건설에 따른 한국의 환경파괴를 주요 의제로 부각시키는 활동을 통해 ‘새만금 개펄 보존’이 총회의 최종 결의문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이들은 람사협약 당사국 총회에 앞서 15일부터 같은 곳에서 이틀간 열리는 ‘세계 NGO 습지회의’에도 참석,새만금 개펄과 경부고속철이 관통할 예정인 금정산과 천성산 늪의 위기를 부각할 계획이다.
3보1배는 세 걸음을 걸을 때마다 한 번씩 절하는 동작을 반복해 참회를 구하는 기도 순행(巡行).자신을 낮추는 절을 통해 생명을 살리고자 하는 염원이 담긴 불교적 전통이다.
한국은 지난 94년 람사협약에 가입했으며 이 협약 총회에서 양산 화엄늪과 창녕 우포늪 등 7곳의 늪을 보호지역으로 지정받았다.
김성호기자
2002-11-09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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