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사 릴리스 이사 인터뷰 “美, F-15E를 F-15K로 개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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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2-11-08 00:00
입력 2002-11-08 00:00
(세인트루이스 조승진 특파원) “미 공군은 현재 보유중인 F-15E 230여대를 F-15K급으로 개량해 2040년 이후까지 운용할 계획이다.

따라서 한국 공군의 F-15K가 ‘구식’이고 후속 군수지원에 차질이 빚어질것 이라는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

톰 릴리스 보잉사 국제신규사업담당 총괄이사는 6일 세인트루이스 군용기생산공장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주장하면서 “기술이전이 끝나면 한국은 2015년 독자적인 전투기 개발에 성공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그와의 일문일답.

◆계약대로 30개 분야의 기술이전이 완료되면 2015년경 한국이 독자적인 전투기 개발에 성공할 것으로 보나.

당초 제시된 절충교역 비율이 30% 수준이었지만 이후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2015년 독자 전투기 개발을 천명하면서 한국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70%까지 올라갔다.

초음속 훈련기 T-50 개발 경험과 이전기술이 결합된다면 한국은 2015년경 F-16급의 성능을 가진 독자 전투기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확신한다.

◆내년중 F-15E와 F-15K 생산을 위해첨단 공장을 신설한다고 들었다.이 때문에 한국에 판매할 F-15K의 가격이 상승한 게 아닌가.

그렇지 않다.공장 건립계획은 오래전부터 계획돼 있었다.

그리고 새 공장에서 2004년까지 생산될 미 공군의 F-15E의 가격도 고정돼 있다.

◆국내외에서 F-15E가 F-22보다 성능도 떨어지고 ‘낡은 전투기’라는 비판이 많은데.

F-22와 F-15K는 임무가 전혀 다르다.F-22는 공대공 전투용이지만 F-15K는 공대지,공대공,공대함 전투능력을 모두 갖췄다.

따라서 F-15K의 작전반경이 훨씬 넓고 장착무기도 다양하고 강력하다.

◆계약에 따르면 향후 미국 정부가 F-15K를 해외 판매할 때 한국에 일정 로열티를 주도록 돼 있다.그러나 일부에선 미국 정부가 일부 옵션을 변경해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는데.

비용 절약을 위해 ‘고객’과의 약속을 저버릴 만큼 보잉사는 어리석지 않다.

보잉의 평판을 위해서라도 계약을 반드시 준수할 것이다.

redtrain@
2002-11-08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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